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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 시 아기 대변 등 육아상식

기타 정보

출처 건강보험공단 모바일홈페이지 육아상식


모유와 아기 대변

모유를 먹는 아가의 변은 생후 1~2개월까지는 묽으며 횟수도 잦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모유에 함유되어 있는 유당이 대장의 수분 흡수를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흡수가 잘 되고 먹는 양이 적어지면 며칠 동안 변을 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린 아기의 변은 먹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아기가 먹는 양을 잘 어림해 보고, 다른 문제가 없으면 아기가 변을 며칠 못 보더라도 그냥 두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변을 며칠 동안 못 봤다고 함부로 관장을 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변을 보는 횟수는 분유 먹는 아기에 비해 많은데 보통 하루에 3~8번 정도 간혹 10번 이상 보거나 거품이 섞인 변을 보기도 합니다. 엄마가 물이나 주스를 많이 먹어서 아기의 변이 묽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변을 묽게 보지 않았는데 갑자기 변이 묽어졌다면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합니다. 일시적으로 변만 묽어질 수도 있지만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바로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설사한다고 모유를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유는 아기에게 적합하게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소화가 잘됩니다.


▣ 모유 수유 시 아기 대변

0개월 

생후 2주 무렵까지는 기저귀를 갈아줄 때마다 조금씩 보던 것이 3주부터는 하루에 2∼3번으로 횟수가 줍니다. 부드러우며 묽고 질척질척한 느낌의 황색 변이 한동안 계속됩니다. 

1개월 

젖을 먹을 때에 변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황색보다도 오렌지 색상에 가까운 변으로 묽은 상태. 때때로 알갱이가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2개월 

하루에 4번 정도 변을 봅니다. 태어났을 무렵보다도 더 황색이 진해진 듯한 느낌. 흰색 알갱이가 섞여 있으며 끈적끈적합니다. 요구르트와 같은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3개월 

횟수는 하루에 1∼2번. 과즙을 시작해도 좋을 시기. 과즙을 먹었다고 해서 변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수분이 꽤 많아져 질척질척한 느낌. 아주 노란 황색으로 흰색 알갱이가 섞여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4개월 

장이 약한 아기들은 자주 묽은 변을 봅니다. 묽을 때에는 하루에 4∼5번, 평소에는 이틀에 1번 정도. 일주일 가까이 변을 보지 않는 경우도 있는 등 횟수가 일정치 않습니다.


▣ 엄마의 식이

엄마가 먹는 음식에 따라서 아기에게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엄마가 어떤 음식을 먹고 난 다음에 젖을 먹는 아기가 구토나 설사 증상을 보인다면 일단 그 음식을 며칠 동안 중지해 보십시오. 그 후 그 음식을 다시 먹었을 때 아기가 똑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그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엄마가 딸기나 토마토, 양파, 양배추, 초콜릿, 양념류 등을 먹으면 엄마 젖을 먹는 아기의 위장이 자극을 받아 변을 묽게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유를 먹는 아기의 변이 좋지 않으면 엄마가 음식을 먹을 때 특히 주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 대변의 특징과 양상

▣ 아기 배변 양상과 특징

아기의 변은 어떤 변이 정상이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없습니다. 갓 태어나서는 거무스름한 태변을 보다가 수유 시작 후 며칠 뒤부터 녹색을 띤 노란색의 전이변을 보고, 다시 며칠 뒤부터는 황색 변을 보게 됩니다. 아기의 변은 먹는 음식과 몸 상태, 나이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아기의 변 색깔이 황색이 아니면 곧바로 이상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엄마도 있는데, 아기는 어른의 축소판이 아니므로 어른과 같은 변을 보지 않습니다.

변을 보는 횟수도 아기들마다 다릅니다. 먹는 음식에 따라 하루 1~5회를 보는가 하면 일주일에 한 번만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어느 경우나 정상일 수 있습니다. 분유를 먹으면 모유를 먹는 아기에 비하여 대변 횟수가 적어지는 경향이 있으나 항상 그렇지는 않습니다. 모든 아기들이 똑같지 않습니다. 변을 보는 양상 또한 날마다 똑같지 않은데, 하루에 한 번 변을 보던 아기가 갑자기 두세 번 대변을 보기도 하고 4~5일 동안 변을 전혀 안 보기도 합니다. 모두 정상적인 상태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 건강한 아기의 변

황색변 : 담즙은 간에서 나올 때 기본적으로 갈색인데 담낭으로 들어갔다가 나올 때에는 진한 녹색이 되며, 십이지장으로 들어가면 진한 황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황색 변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건강한 변입니다.

녹색변 : 담즙 색소는 장관 속에 오래 머무르게 되면 산화되어 녹색이 됩니다. 그것이 그대로 대변 색으로 배설되는 경우입니다. 때문에 녹색 변이 나오는 것도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쑥색변 : 담즙은 장관 속에 머물러 있을수록 색이 자꾸자꾸 변합니다. 따라서 이유식이 진행됨에 따라 음식을 소화시키는 시간이 길어지면 대변은 점점 농축된 색이 되어 쑥색으로 나오게 됩니다.


아기 약 먹이기

"아기에게 약을 먹일 때 우선 부모님이 먼저 맛을 보아 어떤지 확인해 보십시오."

시럽은 대개 먹이기 쉬운 편입니다만, 안 먹는 아기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잘 달래보시고, 빈  속에 먹여보십시오. 젖이나 분유를 많이 먹이고 나서 약을 먹이면 음식까지 다 토하기 쉽습니다. 아기들의 약은 위장장애가 적은 편이고 공복에 먹여도 대개 안전합니다.

코를 잡고 약을 먹이는 방법은 기관지로 흡인되어 흡인성 폐렴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좋지 않습니다.

한 번에 먹일 양을 계량이 가능한 약 스푼(눈금이 그려져 있습니다)에 따라 먹이고, 약병에 다시 부어넣지 마십시오.

맛이 있다고 몰래 먹는 아이도 있으므로 보관하는 장소는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은 찬장이나 냉장고로 제한해 주십시오.

가루약은 시럽에 녹여 먹이거나 아주 소량의 물이나 찐득찐득한 팬케익 시럽 또는 올리고당 등에 개어 먹여보십시오. 엄마 손을 깨끗이 씻고 갠 약을 아기의 입안 점막에 붙이고 즉시 아기가 좋아하는 우유나 주스를 마시게 하면 약인지 모르고 잘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을 우유에 타서 먹이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우유 맛이 이상해지며 아이들이 약을 타지 않은 우유도 의심하고 안 먹으려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알약은 아기에게는 먹이면 안 됩니다. 대개 초등학교 3-4학년쯤 되어야 신체가 자라고 목도 커져 무난히 큰 알약도 삼킬 수 있게 됩니다.

아이들마다 취향이 틀리고 각자 알맞은 방법이 다를 수 있으니 잘 달래서 먹여보시고 곤란한 점은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 주십시오. 다만 잊지 마실 것은 약을 먹기 좋아하는 아이는 거의 없다는 것. 약을 주는 목적은 아이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우자는 데에 있다는 것들입니다. 약을 거부한다고 야단치기보다는 잘 먹는다고 칭찬해 주는 것이 현명하고 잘 먹던 아이가 갑자기 약을 거부하면 혹시 너무 쓴 약은 아닌지 살펴보시고, 증상에 따라 너무 심한 병만 아니면 약을 한 두 번 안 먹이는 것이 약 안 먹는다고 매를 드는 것보다 오히려 바람직 할 수도 있습니다.


주치의 정하기

▶ 내 아이 주치의를 정하세요!


꼭 종합병원 선생님이어야 할까요? 아기가 태어난 직후부터 가까운 소아과 선생님께 처음부터 상의하세요.

내 아이를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소아과 주치의 선생님을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선생님을 한 분 정해서 아기의 체질이나 성향을 항상 함께 의논하고 성장 발달을 점검하며 또한 유사시에는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따로 재우기

아이 키우는 방법은 나라마다 다른데 서양에서는 매정할 정도로 아이들을 따로 재우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다 클 때까지도 엄마 품에 안겨 자는 아이가 많습니다. 아이를 조기에 따로 재우면 독립심이 길러질 수 있습니다. 아이를 오랫동안 데리고 잘수록 사랑을 더 줄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두 가지 이점 사이에서 아이를 키우는 많은 부모들이 고민합니다.

▶따로 재우는 시기 

아이를 언제부터 따로 재울 것인가는 각자 사정에 달려있는 문제입니다. 따로 재우는 방법과 시기에 따라 장단점이 있으므로 집안 사정을 잘 감안해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어린 아기들은 엄마의 손길을 늘 필요로 하지만 생후 3개월쯤 되면 당장 급한 손길이 없어도 되므로 따로 재울 수는 있습니다. 생후 6개월부터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분리 불안’이 생겨 돌쯤에 심해지며 2∼3살쯤 되면 서서히 없어집니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따로 재우기로 결정했으면 6개월이 되기 전부터 따로 재웁니다. 그러지 못한 경우에는 두 돌까지 부모와 같이 자는 편이 오히려 낫습니다. 두 돌이 지난 뒤 슬슬 따로 재우기를 시도하면 됩니다. 아이가 부모와 심리적으로 일차적인 분리가 이루어지고 수유와 대소변 가리기도 완전히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혼자 재우는 방법 

어린 아기를 따로 재울 때는 일관성 있는 부모의 행동이 필수적입니다. 스스로 잠드는 것을 배우도록 아기를 잠자리에 눕히고 잘 자라고 인사를 한 뒤 뒤돌아보지 말고 방을 나와야 합니다. 아기들은 대개 처음 몇 분 동안 울다 잠이 듭니다. 아기가 5분 이상 울 때는 다시 돌아가 토닥거려 주되 안아서 달래지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계속 울면 좀 더 기다렸다 다시 가서 달래는 것을 반복하면 됩니다.

처음에는 같은 방에서 아이의 이부자리를 따로 깔아 주어 자고, 익숙해지면 다른 방에서 재우는데 문은 열어 둡니다. 따로 자기가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들면 문을 닫고 혼자 자도록 유도합니다. 싫다고 떼를 쓸 때는 야단치기보다는 아이를 이해시키고, 잘 잤을 때 칭찬하는 방법으로 일관성을 유지합니다.


아기 재우기

아기마다 잠자는 취향은 다양해서 혼자서도 잘 자는 아기가 있는가 하면 세워 안아야 자는 아기, 엄마의 배위에서 자는 아기, 엄마의 손만 잡고 있어도 잠이 들어버리는 아기 등 천차만별입니다. 아기를 안아서 가볍게 흔들거나 자장가를 불러주는 것은 아기가 편안하게 잠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기가 배가 고프면 잠들지 못하고 칭얼대기 쉬우므로 우선 충분히 젖을 먹이고 난후, 아기를 세워 안고 등을 토닥거려 트림도 시키고 잠을 재워 봅니다. 방안 온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지는 않은지 점검하고, 조용한 주위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또한 기저귀가 젖어있지는 않은지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잠자는 아기의 몸에서는 많은 땀과 수분이 나오므로 시트는 매일 갈아주고 자주 햇볕에 말려 침구를 뽀송뽀송하게 만들어 줍니다. 아기가 쾌적한 환경에서 잠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 아기 안전하게 재우기

아기를 엎드려 재우기를 원하는 엄마는 수시로 아기에게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영아돌연사 증후군(Sudden Infant Death Syndrome; SIDS)의 90~95%가 잠자는 동안에 발생하며, 엎어 재우는 것이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아기를 엎어 재울 경우 바로 재우는 것보다 그 위험률이 3배 이상 높아진다고 합니다.이에 따라 미국 정부와 소아과학회는 아기 똑바로 눕혀 재우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그 결과 영아돌연사 발생률이 절반 정도로 줄었다고 합니다.우리나라에선 아기를 엎어 재우는 부모가 적어 돌연사 건수도 서구보다 적었으나 최근 심장이 튼튼해지고, 머리모양이 예뻐진다고 엎어 재우는 부모가 늘어나 돌연사도 덩달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아기를 어떻게 재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까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엄마와 아기가 함께 자는 것만으로도 아기는 상당한 심리적인 만족과 함께 잠을 푹 잘 수 있다는 것이 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엄마와 아기가 함께 잘 때는 아기를 옆으로 뉘어서 재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방법은 아기가 엄마의 심장 소리를 들으며 잘 수 있고 아기 돌연사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으며 엄마가 아기의 상태를 바로 알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 자는 습관 길들이기

서양에서는 밤에 울 때마다 자주 안아주는 엄마를 baby taxi라 합니다. 엄마는 두 가지 중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우는 아기를 계속 울도록 내버려 두어 아기가 밤에 혼자 자는 습관이 들도록 하거나, 엄마가 울 때마다 반응을 보임으로써 아기가 엄마를 밤에 깨우는 습관이 들도록 하는 것입니다. 서양 엄마들은 첫째 방법을 많이 선택하는 편이고, 우리 엄마들은 둘째 방법을 잘 선택합니다.첫째 방법은 아기가 아플 때는 적용할 수 없으며, 둘째 방법에서는 몇 가지 요령이 있는데, 작은 불을 켜놓고 자며, 기저귀를 갈아주거나 배고파 할 때 먹이는 것 외에는 울어도 안아주지 않고 말로만 달래주도록 하는 것입니다. 울 때마다 매번 안아주면 밤에도 계속 그래야 하니까요. 자기 전에 많이 먹여 푹 자도록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 아기 재울 때 주의사항

1. 직사광선을 피해 간접적인 일광욕이 가능한 방을 마련합니다. 아기는 체온조절이 잘 안 되어 추위와 더위에 약하므로 방의 온도는 20~24℃, 습도는 50~70% 정도로 유지하고 얇은 이불을 준비해 알맞게 덮어주도록 합니다.

2. 아기가 항상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자주 방안의 공기를 환기시키고, 흡연을 삼가며 청소할 때는 먼지가 나지 않도록 젖은 걸레를 사용합니다.

3. 신생아는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므로 아기를 만지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줄이며, 아기의 입에 직접 입맞춤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아기는 하루에 20시간 가까이 잠을 자기 때문에 젖 먹는 시간 외에는 항상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도록 해 줍니다.

5. 아기는 배로 숨을 쉬므로 기저귀나 무거운 이불로 배를 누르지 않도록 합니다. 기저귀를 채울 때도 기저귀가 배꼽 위로 올라오지 않도록 하고 너무 꼭 조르지 말아야 합니다.

6. 신생아는 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므로 아기를 안을 때는 한 손으로 아기의 머리를 받쳐 주어야 합니다.

7. 신생아의 피부는 부드럽고 예민하기 때문에 모든 자극과 감염으로부터 보호되어야 합니다. 기저귀는 수유 전후나 필요시마다 갈아주고 항상 건조하게 해주며 통풍이 잘되게 합니다.

8. 탯줄 부위를 만질 때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목욕을 시킨 후에는 알코올 소독을 하여 건조시킵니다. 탯줄은 생후 10일경이면 완전히 건조되어 떨어지는데 만약 배꼽이 떨어진 자리에서 분비물이 있다면 소아과 의사선생님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9. 신생아를 데리고 외출해야 할 경우는 생후 2주정도 지난 후에 나가는 것이 좋고 계절에 맞는 옷차림을 하도록 합니다.

10. 아기를 재울 때는 심장이 튼튼해진다고 하여 엎드려 재우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이 영아 돌연사의 주요원인으로 밝혀짐에 따라 아기를 재울 때는 반듯하게 눕혀서 재우는 것이 안전합니다.


만 6개월 무렵부터의 아기체조

생후 6개월 정도 되면 앉기도 하며 빠른 아기는 엎드려 기는 자세로 앞으로 나아갈 수도 있으므로 팔다리 운동과 기어다니기 운동은 아이가 비교적 쉽게 기어다닐 수 있게 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 기어가기아기의 배를 바닥에 붙인 자세에서 기어가게 하는데 이때 발을 교대로 밀어줍니다. 되도록 무릎에 체중이 실리도록 합니다.

▣ 발로 차면서 이동하기바로 누운 아기의 발을 엄마의 손바닥으로 가만히 밀어 아기가 무릎을 세운 다음 발에 힘을 주어 차면서 이동하게 합니다.

▣ 높이 치켜 올리기엄마가 바닥에 바로 누워 무릎을 굽혀 세우고 아기는 엄마의 발등에 앉힙니다. 아기의 양 손을 잡고 엄마의 무릎을 폈다 굽혔다 하면서 아기를 위로 치켜 올리기를 반복합니다. 공중 감각이나 균형을 익히는 운동으로 활발한 아기는 즐거워합니다.

▣ 윗몸 일으키기바닥에 바로 누운 아기가 엄마의 양 엄지손가락을 양 손으로 잡게 한 다음 앞으로 끌어 잡아 다녀 머리가 바닥에서 떨어지고 이어서 앉는 자세가 되도록 합니다. 아기는 스스로의 힘으로 팔꿈치를 굽히며 윗 몸을 일으키려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동작을 반복합니다.

▣ 물구나무 서기아기를 똑바로 눕힌 상태에서 한쪽 손으로 아기의 양 발목을 꽉 잡고 조금씩 들어 올려 세워 줍니다. 익숙해지면 머리까지 들어 줍니다. 세움과 동시에 아기가 뒤집힐 때는 다른 한 손으로 허리와 목 뒤를 받쳐주어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 옆으로 굴리기다리를 가볍게 잡고 아기의 몸을 한 방향으로 데굴데굴 굴립니다. 다음은 방향을 바꾸어서 합니다. 아기가 스스로 힘을 써서 하도록 보조해 줍니다.



9개월 무렵의 아기체조

이 무렵에는 앉거나 돌아누울 수 있고 기어 다니기 시작하여 자발적인 운동이 늘어납니다. 따라서 몸의 각 부분의 협조 운동을 강화하여 균형 감각을 기르도록 합니다. 개인차가 있으므로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합니다.

▣ 옆보기한쪽 손으로 아기의 양다리를 잡고 다른 손으로 아기의 한쪽 손을 잡아들어 올려 일으킵니다.

▣ 물구나무 서기아기가 손을 바닥에 대어 지탱하도록 하고 한 손으로 아기의 양 발을 높이 치켜세움과 동시에 아기가 뒤집히도록 합니다. 이때 한 손으로 아기의 배를 받쳐 줍니다.

▣ 윗몸 일으키기양 발목을 잡아주면 아기가 발에 힘을 주어 지탱하고 일어나 앉도록 합니다. 다음은 다시 눕히고 이를 반복합니다. 혼자서 일어나 앉는 복근운동으로 아기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일어납니다.

▣ 기어가기배를 위로 들어 올려 주어 양 손과 발로 기어가도록 합니다.



만 3개월 무렵부터의 아기체조

생후 3개월 정도 되면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이 필요합니다. 아기는 몸을 웅크리고 있는 자세로 주먹은 쥐고 있고 팔다리는 굽어져 있으므로 적당히 몸과 팔다리를 움직여주는 운동을 시도해 봅니다. 처음에는 절대로 무리하지 말고 조심스럽게 하도록 합니다.

▣ 다리 교대로 굽혀 펴기아기의 양 발목을 엄마의 집게손가락과 가운데 손가락 사이에 가볍게 끼듯이 잡고 한 다리씩 교대로 천천히 굽혔다 폅니다. 이때 발끝을 편 상태로 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팔 굽혀 펴기아기를 바닥에 똑바로 눕히고 엄마의 엄지손가락을 아기로 하여금 잡게 합니다. 한쪽 팔씩 번갈아가며 굽혔다 펴주기를 반복합니다.▣ 팔 엇갈리기엄마의 엄지손가락을 잡게 하고 엄마는 집게손가락으로 아기의 손을 가볍게 잡고 한쪽 팔씩 2~3회 구부렸다 폈다 합니다. 다음은 양팔을 동시에 2~3회 아래위로 엇갈리게 들어줍니다.

▣ 위로 안아 들기아기를 반듯하게 눕힌 상태에서 엄마의 양손을 아기의 등 뒤로 돌려 잡고 위에서 안아듭니다. 머리는 바닥에서 약간 위로 흔들릴 정도로 합니다.

▣ 옆으로 안아 들기아기를 옆으로 눕힌 상태에서 양 손으로 옆구리를 돌려 잡고 위로 안아듭니다. 머리는 바닥에 붙인 채로.

▣ 엎드려 안아 들기아기를 엎드린 상태에서 양손으로 안아 잡고 위로 들어 올립니다. 아기의 머리가 들리는 상태로.



신생아의 반사능력

신생아는 여러 가지 반사 능력을 갖고 태어납니다. 이 반사 능력은 대뇌의 기능과는 관계없이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며, 대개 생후 3~4개월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흡철 반사아기는 입천장에 무엇이든 닿기만 하면 곧바로 빠는 동작을 합니다. 이와 같은 흡철 반사는 입술 끝이나 한쪽 뺨에 손가락을 대면 얼굴을 돌려 빨려고 하는 반사와 함께 젖을 빨아 먹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파악 반사아기의 손바닥에 손가락을 대면 갑자기 힘을 주어 꽉 잡습니다. 쥐는 힘이 의외로 강해서 잡아당기면 아기가 두 손에 매달려 올라올 정도입니다.모로 반사아기의 머리를 손으로 받치고 살짝 들어 올렸다가 갑자기 놓으면 아기는 특유의 반응을 보입니다. 이를 모로 반사라고 하는데, 두 팔을 대칭적으로 활짝 벌렸다가 껴안듯이 가슴 위로 가져옵니다.보행 반사아기의 양 겨드랑이를 감싸고 일으켜 세워 몸을 앞으로 기울여주고 발이 바닥에 닿도록 하면 아기는 양 발을 교대로 내딛는 동작을 보입니다. 이런 반사 능력을 보행반사라고 합니다.


신생아의 신체적 특성

신생아의 평균 체중은 3.3kg 키는 51cm 정도인데 생후 3~4일쯤 되면 체중은 5~10% 가량 감소하게 됩니다. 그 후 2주까지 정상 체중으로 회복되며, 첫 1개월까지는 하루 평균 20~30그램씩 증가합니다.

체온은 성인보다 높은 섭씨 36.5~37.5도이며 호흡과 맥박은 상당히 빨라 분당 호흡수가 성인의 2.5배, 맥박수는 성인의 2배입니다.신생아는 수면 시간이 길어 하루 20시간 정도 자는데, 먹을 때와 기저귀 갈아줄 때 잠시 눈을 뜨는 것 외에는 하루 종일 잠을 자며, 특히 젖을 먹은 후나 목욕 후에는 여간해서 눈을 뜨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엄마는 지나치게 신경 쓸 필요가 없으며 조용히 자게 내버려 두는 것이 좋습니다.

깨어 있는 시간에는 주변의 시각적 혹은 소리 자극에 대한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아기의 시력은 근시이며 초점이 30cm 정도이므로 아기에게 무엇을 보여주려면 아주 가까이에 있어야 하며, 특히 사람의 얼굴을 좋아합니다. 보통은 다른 소리보다 사람 목소리에 더 잘 반응합니다. 신생아의 대변은 생후 1-2일에는 암녹색의 부드럽고 끈적한 변을 보는데 이것을 태변이라 하며 젖을 먹게 되면 차차 황색의 변을 보게 됩니다.


아기 피부 손질법

목욕이 끝나면 타월로 누르듯이 물기를 닦아냅니다. 특히 겨드랑이 밑, 목 주위, 사타구니 등은 꼼꼼히 닦습니다. 옷을 입히고 얼굴에 베이비 로션을 바른 다음 귀·코·손톱 등을 손질해 주는데, 상처를 입히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눈 : 목욕을 했는데도 눈곱이나 눈물이 괴어 있으면 소독 솜으로 살짝 닦아줍니다. 눈 안쪽부터 눈 꼬리 쪽으로 닦습니다.

코 : 코딱지가 있으면 면봉으로 코 입구에 나와 있는 것만을 꺼내줍니다. 면봉을 콧속까지 넣으면 상처를 입힐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귀 : 귓불에 물기가 남아 있을 때는 가제로 말끔히 닦습니다. 귀지는 면봉으로 귀 입구에 있는 것만을 꺼냅니다.

손톱 : 손톱은 한 번에 짧게 자르지 말고 눈에 띌 때마다 조금씩 잘라줍니다. 손가락을 한 개씩 잡고 아기 전용 손톱가위를 이용해서 자릅니다.

피부 마사지법

엄마의 손이 계속해서 아기 몸에 닿아 있어야 합니다.

아기를 안고 이름을 부르거나, 몸을 마사지하며 이야기를 건네는 것은 아기의 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고, 엄마와의 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또 아기의 성장과 뇌 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젖을 먹이기 직전, 방안 공기를 따뜻하게 한 다음 15~20분 정도로 행합니다. 깨끗한 손바닥에 베이비 오일을 조금 따른 후, 아기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목부터 어깨 쪽으로 문지르며 마사지합니다.

그런 다음 몸을 뒤로 돌려 등쪽을 마사지하고, 마지막으로 가슴에 안고 얼굴을 마사지해 줍니다. 마사지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의 손이 아기 몸에 계속 닿아 있어야 한다는 것. 오른손이 떨어져 있을 때는 왼손이, 왼손이 떨어져 있을 때는 오른손이 아기의 몸에 닿아 있도록 합니다.


목욕 후 관리

아기 몸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목욕 직후를 이용한 타이밍 보디 케어

아기를 욕조에서 꺼내 물기를 닦아주면 목욕이 모두 끝난 걸까요? 귓속이나 콧속의 물기를 닦아 내는 등 말 못하는 아기에게는 엄마의 세심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특히 아기의 피부가 부드러워진 목욕 직후의 시간을 보디 케어 시간으로 활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온 몸 구석구석을 손질하고 수분을 보충한다.

온 몸 손질은 목욕 후 피부가 부드러울 때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커다란 목욕용 수건을 온 몸에 감고하면 아기가 움직이지 않아 만지기 조심스러운 아기의 몸을 구석구석 닦아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목욕을 마친 아기는 어른과 마찬가지로 목이 마릅니다. 우유병에 끓여서 식힌 보리차나 과즙을 50㏄ 정도 넣어 마시게 합니다. 듬뿍 먹여서 목마름을 느끼지 않게 합니다.

소독 솜으로 눈의 안에서 바깥쪽을 향해 닦아 줍니다. 눈곱이 떨어지지 않을 때에는 무리하게 닦지 않습니다. 눈꺼풀이 감긴 상태로 닦아야 하며 눈꺼풀을 뒤집어 닦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얼굴을 고정시키고 면봉으로 콧망울 입구의 벽을 따라 부드럽게 살짝 닦아냅니다.

아기의 머리를 손으로 지그시 눌러 움직이지 않도록 한 후 면봉을 귓속 깊이 넣지 말고 귀 구멍의 주변만 면봉을 굴리듯이 하면서 닦습니다. 귓바퀴와 귀 뒤쪽도 주름을 따라 세심하게 닦아 줍니다.

아기 피부는 약해서 더러운 상태로 두면 발진이 나기 쉽습니다. 입 주위에 젖이나 우유, 침 등이 묻으면 젖은 거즈로 즉시 닦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입안에 손가락을 넣어 거즈나 수건 같은 것으로 닦아내면 오히려 입속 점막을 다치게 하고 구내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됩니다.

배꼽

배꼽이 떨어지기 전에는 배꼽에 물이 닿으면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고, 배꼽이 늦게 떨어지거나 떨어진 후에도 육아종이 생겨 계속 진물이 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배꼽을 청결히 관리하여 감염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목욕 후에는 알코올 소독솜으로 닦고 소독 거즈를 대어 둡니다.  

탯줄이 잘 떨어지고 그 자리가 깨끗하게 마른 아기는 배꼽 부위를 물로 씻어 줄 수 있습니다. 면봉을 이용해 수분을 닦아 내거나, 알코올 소독 솜으로 닦습니다.

손·발

손가락과 발가락 사이의 접힌 부분과 손발의 마디는 잘 씻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톱·발톱

손톱이 길어지면 아기의 연한 얼굴 등을 할퀼 수도 있으므로 2~3일에 한 번 정도 깎아 줍니다. 목욕 후에는 손톱이 부드러워지므로 끝이 둥그런 전용 가위를 사용하여 아기의 손가락을 하나씩 잡고서 자르는 것이 요령입니다. 손톱은 아기가 잠을 자고 있을 때 깎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저귀 갈기 실전

▣ 기저귀 갈기 전 체크사항

기저귀 갈기 전 여러 가지를 체크하고 미리 준비해 둡니다. 기저귀가 젖어 버린 후에야 이것저것 챙기느라 우왕좌왕한다면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되는 기저귀 갈기가 엄마에게나 아기에게나 힘든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기저귀를 갈 때 필요한 물품들은 미리 바구니 등을 이용하여 한 곳에 준비해 두어 언제라도 누구나 쉽게 꺼내 쓸 수 있도록 합니다. 집안에서 안전하고 높지 않은 어느 한 곳을 기저귀 가는 장소로 정해 둡니다. 아기도 마음이 안정되고,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엉덩이를 닦을 때는 정성들여 세심하게 닦아 주고 기저귀를 가는 동안 아기가 불편해하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해 줍니다.


▣ 기저귀 갈기 실전

이제 기저귀 갈기에 도전합니다. 처음 기저귀를 갈 때는 누구나 당황하게 됩니다. 하지만 순서에 따라 몇 차례 계속하다보면 기저귀 가는 방법이 손에 익어서 능숙하게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1. 전용 매트리스를 이용합니다.
기저귀를 가는 동안 바닥이 더러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기저귀 전용 매트리스를 준비합니다. 아기 용품 전문점에서 전용 매트리스를 구입하는 것도 좋고, 신문지나 비닐 가공이 되어 있는 작은 천을 이용하면 세탁이 편해집니다. 귀여운 그림이 그려져 있는 작은 비닐 풀을 이용한다면 장난감을 주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메트리스 위에 아기를 반듯하게 눕히고 엉덩이를 들게 합니다.
갓 태어난 아기의 몸의 팔은 W자 형으로, 다리는 M자 형으로 무릎을 굽히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기저귀를 갈 때에나 엉덩이를 닦을 때에도 아기의 자연스러운 상태인 이러한 자세를 항상 유지하도록 합니다. 잘못된 기저귀 갈기에 의해서 이 자세가 영향을 받으면 아기의 엉덩이와 넓적다리 관절이 빠지는 고관절 탈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기저귀를 펼친 상태에서 엉덩이를 닦아줍니다.
기저귀에 묻은 변의 상태를 주의하여 살핍니다. 기저귀를 가는 동안 몸을 뒤척이다가 옷을 더럽힐 수 있으므로 윗옷은 빨래집게로 고정시킵니다.
거즈 수건이나 물수건으로 아기의 엉덩이에 묻은 대변을 닦아주고, 등에도 묻었으면 물로 깨끗하게 닦아 냅니다. 천 기저귀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기저귀의 더러워지지 않은 부분을 이용하여 닦아도 됩니다. 여자 아이의 경우, 반드시 앞에서부터 뒤로 닦아야 생식기에 잡균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3. 접힌 부분도 세심하게 닦습니다.
더러워진 기저귀를 빼내고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아기의 엉덩이를 2~3번 깨끗이 닦습니다. 살이 접힌 부분과 항문 주위까지 닦아 줍니다. 하지만 깨끗하게 닦으려고 마구 문질러서는 안 됩니다. 항문의 대변 찌꺼기도 깨끗하게 닦아 냅니다. 남자 아이는 특히 꼼꼼하게 닦아 줍니다. 남자 아이는 음낭 밑이나 고추 주변에 대변 찌꺼기가 묻어 남아있기 쉬우므로 꼼꼼하게 닦아 줍니다.

4. 보송보송 건조시킵니다.
아기와 놀아 주면서 보송보송하게 마를 때까지 기다리고, 기저귀가 닿는 피부에는 파우더나 로션을 발라줍니다.
plus! 기저귀 가는 시간을 더욱 쾌적하고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1) 아기와의 놀이 시간으로 이용해 보세요.
새 기저귀를 채워 주기 전에 아기의 엉덩이는 보송보송하게 말려 주어야 하는데 아기가 자꾸 보채고 칭얼댄다면, 아기에게 노래를 불러 준다든지 온몸에 뽀뽀를 하며 어루만져 주거나 간지럼을 태우며 아기와의 놀이 시간으로 만들어 줍니다.

2) 장난감을 쥐어 주세요.
아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손에 쥐어 줍니다. 아기가 평소에 즐겨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주거나, 엄마가 아기를 위해서 재미있는 분장을 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기가 장난감에 흥미를 보인다면 기저귀 갈기는 한층 쉬워집니다.

3) 대변의 타이밍을 미리 파악하세요.
갓 태어난 아기는 배변의 횟수가 잦기 때문에 정확한 타이밍을 알기 어렵지만, 5개월 무렵부터 이유식을 시작하면 점점 대변을 보는 횟수가 적어지고 일정한 배변 리듬이 생기기 때문에 엄마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대변보는 타이밍을 알 수 있습니다. 미리 알고 있다가 때맞추어 기저귀를 갈아 준다면 아기의 기분도 훨씬 좋게 하면서 쉽게 기저귀를 갈아줄 수 있습니다.


신생아 통목욕 (전신 목욕)

통목욕을 할 수 있는 시기 

통목욕은 아가의 옷을 벗긴 채, 물이 담긴 욕조에 넣는다는 것인데 이것은 아가의 배꼽이 떨어진 후에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배꼽이 완전히 떨어지기 전인 1~2주 사이에는 통목욕을 시키지 말고 수건을 물에 묻혀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건으로 얼굴 닦고 몸을 닦아주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배꼽이 완전히 떨어지면 남아있는 물기를 깨끗하게 닦아낸 다음 알코올로 꼼꼼히 닦아 줍니다. 만일 배꼽이 아물기 전에 목욕을 시킬 경우에는 씻긴 후 소독된 솜으로 배꼽을 닦아 잘 말려 주여야 합니다. 배꼽을 청결히 하지 않으면 세균이 침입하여 파상풍과 같은 심한 병에 걸릴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아기를 처음 목욕시킬 때는 아기가 춥지 않도록 잠깐 동안에 끝내야 합니다. 아기가 놀라지 않도록 물에 천천히 담가 주세요.


통목욕 시키는 순서 

1. 물의 온도가 적당한지 체크합니다.

보통 35~36℃ 정도이거나 팔꿈치를 담갔을 때 따뜻하게 여겨지면 적당합니다. 수온이 적당해지면 아기 옷을 벗긴 뒤 머리 부분만 빼고 감싸거나 배냇저고리를 입힌 채 목욕시킬 준비를 합니다.

2. 아기용 비누나 샴푸를 이용해 머리부터 감깁니다.왼팔로는 아기를 안전하게 붙들고 머리를 감긴 뒤,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궈 말립니다. 

3. 새물로 바꿔서 아기의 배와 다리에 물을 뿌려 물에 익숙해지도록 한 다음, 천천히 물에 넣습니다. 아기 머리와 등은 엄마의 팔꿈치에 기대게 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다리와 엉덩이를 받쳐 줍니다. 

4. 한쪽 손으로 아기 머리를 받치면서 안전하게 붙들고 있는 동안, 다른 한 손으로 비누칠을 해서 조심스럽게 씻깁니다. 

5. 아기를 깨끗한 물로 씻어준 뒤 물에서 꺼내 물기를 잘 닦아줍니다.


목욕 후

신생아를 목욕시킨 후 귓속에 물이 들어갔을 수 있으므로 면봉으로 귀 뒤와 귓바퀴를 깨끗이 닦아줍니다. 이때 면봉을 귓구멍 안에 넣지는 마십시오. 콧속의 이물질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닦아주면 됩니다. 파우더는 꼭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용하고 싶을 때는 아기의 몸에 직접 뿌리지 말고 멀리서 엄마의 손에 뿌려서 아기의 몸에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파우더가 아기의 호흡기에 들어가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파우더는 피부가 서로 닿는 부위에만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